인수인계식 및 시무식, 새 임원진 발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 21대 총회장에 선출된 추성희 호(號)가 출범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14일 열린 ‘제 21대 집행부 인수인계식 및 시무식’에서 이달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추성희 신임 총회장은 “NAKS 창립 40년을 지나 ‘새시대, 참신한 시각, 열정적 일꾼’을 모토로 새로운 40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교사 역량과 한국어 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업, 주말한국학교에서의 수업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본 틀 마련, NAKS Korean 테스트의 Seal of Biliteracy 통과 시험 포함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새 임원진은 NAKS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3인의 부회장(박성희·황현주·윤혜성) 외에 사무총장 황정숙, 재무 김솔, 교육간사 김광희, 편집장 김수진, 홍보간사 박희진, 웹마스터 추승호 씨 등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8월31일까지다.
주미대사관의 한상신 교육관은 “한국학교협의회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던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온라인 교육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았다. 또 창립 40주년 기념집을 만들어 지나온 자취를 확인하고 자료로 남기는 등 모범이 됐다. 힘 닿는대로 지원하겠다”며 새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종권 NAKS 이사장은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에 힘쓰는 교사 여러분들은 유관순 열사와 같은 분들로 열정과 헌신으로 한국학교협의회 발전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21대 집행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임기를 마친 김선미 총회장도 새로 출범하는 21대 집행부가 “시대가 주는 도전을 잘 극복하고 변화의 흐름을 잘 읽으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1년 창립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에 산재한 1,000여 주말 한국학교의 연합체로서 산하에 워싱턴협의회(WAKS) 등 14개의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