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혼자 살던 엄마 무참히 살해한 범인 잡아주세요’

미주한인 | | 2022-09-13 09:56:36

엄마 무참히 살해한 범인 잡아주세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달 피살 80대 김옥자씨 유가족들 호소

자택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김옥자씨의 딸 클라라 김씨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하루 빨리 용의자를 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작은사진은 김옥자씨. < NBC 뉴스 캡처>
자택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김옥자씨의 딸 클라라 김씨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하루 빨리 용의자를 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작은사진은 김옥자씨. < NBC 뉴스 캡처>

 

“저희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꼭 체포해주세요”

 

지난 8월 2일 우드랜드 힐스에서 81세 한인 여성이 저택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살해(본보 8월4일자 보도)된 가운데 고인의 딸이 최근 NBC 방송에 출연,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전하면서 경찰의 신속한 범인 체포를 촉구했다.

 

지난달 우드랜드 힐스에 위치한 주택에서 숨진 김옥자씨의 딸 클라라 김씨는 지난 7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우리 가족의 중심이었다”며 “얼마전이었던 추석, 다가 올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엄마 없이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씨는 이어 “딸들이 아프다고 하면 죽을 만들어 오시고 손자, 손녀들에게는 무한한 사랑만을 베푸셨던 따듯한 어머니였다”며 “혼자 여생을 보내시는 어머니에게 효도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시니 가족들이 아직도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건이 벌어진 지 어느덧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경찰이 하루 빨리 너무나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잡을 수 있도록 목격자들의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애완견을 안락사시키기 위해 집에서 어머니 김옥자씨를 기다렸다고 한다. 하지만 김옥자씨는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고, 사위가 김옥자씨 집에 방문했다 사망한 김씨를 발견했다.

 

LA 경찰국(LAPD)은 사위의 신고를 받고 지난달 2일 오후 7시40분께 우드랜드 힐스 20800블럭 마사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택에서 강제 침입 및 도둑의 흔적을 발견했고, 침실 침대 밑으로 반쯤 들어간 채 바닥에 누워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는데, 여성은 김옥자씨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주택에는 누군가 불을 지른 방화 흔적이 있었고, 김씨의 시신 또한 화상으로 일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자씨는 남편이 지난해 별세한 후 우드랜드 힐스 저택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범행 시각을 지난 1일과 2일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사건을 조사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 및 거취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사건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 목격자 및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LAPD 샤론 김 형사: 이메일 39000@lapd.online, 전화 (818)374-9550.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