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 3총사 강도 위기 여성 구했다

미주한인 | | 2022-02-09 08:34:06

한인 3총사 강도 위기 여성 구했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에나팍 중심 주유소 칼 든 라티노 한인 위협

한인 3총사 강도 위기 여성 구했다
한인 3총사 강도 위기 여성 구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한 주유소에서 칼을 든 무장강도에게 카재깅 당할 뻔한 한인 여성을 구한 용감한 한인 남성 3명의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들은 세리토스 지역 해태(Haitai)에 근무하는 한재호(45) 지점장, 박세준(29) 과장, 최태영(25) 사원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페이스북의 ‘캘리포니아 한인 그룹’ 페이지에서는 익명 제보를 통해 ‘용감한 한인 남성 3명을 찾는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2일 오후 8시께 부에나팍 비치 블러바드와 멜번 애비뉴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아내가 기름을 넣고 있던 중 칼을 든 라틴계 남성이 다가와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제보자는 ‘인근 당구장 근처에 계신 한국 남성 3분이 바로 달려와 강도로부터 차 키를 뺏어 아내에게 전달해주고, 아내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줬다’며 ‘아내를 구해주신 한국인 남성 3분께 사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졌고, 그 결과 글의 주인공인 한인 남성 3명을 찾을 수 있었다.

 

한재호 지점장에 따르면 지난 2일 퇴근 후 회사 동료들과 함께 당구를 치던 중에 전화를 하러 건물 1층으로 내려왔는데 인근 주유소에서 한인 여성 한 명과 히스패닉 남성이 다투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된 그는 당구를 치고 있던 박 과장과 최 사원에게 밑으로 내려오라고 연락을 했다.

 

한 지점장이 가까이 다가가니 피해 여성이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히스패닉 강도에게 여성이 자신의 친구라고 밝혔다고 한다.

 

한 지점장은 8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니, 용의자가 H마트를 향해 도망을 갔는데, 한인이 많은 지역에서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돼 경찰에 신고하고 용의자를 뒤쫓았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뒤쫓아오는 한인 남성 3명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뻔 했지만 부에나팍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는 체포될 수 있었다.

 

한 지점장은 “저희 동네이기 때문에 내 가족, 이웃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위험에 처해있는 피해자를 돕고, 용의자를 뒤쫓기까지 했다”며 “특히 혼자가 아닌 동료 직원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에나팍 시당국은 당사자들이 수락할 경우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