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시티, 자산 25억달러 돌파
제일IC, 예금·자산증가, 부실대출0
프라미스원, 순익 전년동기비 74%↑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큰 폭으로 순익이 증가하는 등 2021년 2분기에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2021년 6월말 기준 은행별 결산실적 자료(표 참조)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공통적으로 순익이 대폭 증가했고, 자산 및 예금과 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은 반면 90일 이상 부실채권은 감소하거나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메트로시티은행은 자산이 25억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2분기 대비 46%인 8억달러 가량 늘어났으며, 예금과 대출도 크게 늘어났다. 순이익도 세전 3,666만 달러, 세후 2,748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1천만달러 늘어났으며,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 662만 달러로 작년 2분기 보다 감소했다. 자본금도 2억5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은행은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률(NIM)이 지난 2분기에 4.60%로 전년 동기의 4.13%에 비해 개선됐다.
제일IC은행은 세전 899만 달러, 세후 667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50% 가량 늘었다. 총자산은 20%인 1억4,000만 달러 정도 늘어났으며, 예금이 지난해 대비 약 20%인 1억3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자본금도 늘어나 9,152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부실채권은 제로를 기록해 건강한 경영지표를 나타냈다. 순이자마진률도 3.57%로 전년 동기 3.17%에 비해 상승했다.
프라미스원뱅크도 모든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총자산이 5억6천만달러, 예금과 대출이 각각 4억9,500만달러와 4억68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순익은 세전 769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4% 늘어났으며, 부실대출은 약간 늘어 1,039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인은행들은 2분기 실적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SBA론 및 안정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금년 하반기에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가 20달러를 상회했다"며 "상장 시 13달러50센트에서 절반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은행은 경기부양책과 각종 자산 증가, 그리고 적극적 영업과 맞물려 은행이 2분기에 건전성 유지와 질적 성장이라는 양대 목표를 달성했음을 자평하며, 자산도 25억달러를 상회하고, 대출과 예금 모두 늘어나는 추세여서 성장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신동원 제일IC은행 수석부행장은 "전년 동기 대비 자산과 예금이 약 20% 성장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150% 증가했으며, 연체 대출이 0에 이르는 등 자산건전승이 대폭 개선됐다"고 2분기 실적을 설명했다.
프라미스원뱅크는 금년 상반기 모든 지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늘어났음을 강조하며, 고객기반 확충에 힘쓰고 은행의 목표달성과 더 큰 이익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