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는 오는 10월까지 전 세계 11개국 18개 도시에서 ‘2021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 글로벌 한인 경제 리더를 양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지난 2003년 시작한 월드옥타의 핵심 인재 육성 사업이다. 대상은 재외동포 1.5~4세대로 만 39세 이하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역실무와 한민족 정체성 확립 등이다.
전 세계 63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월드옥타는 2003년부터 매년 무역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19년째이다. 지금까지 모두 2만3,000명이 넘는 차세대 한인 경제인을 발굴, 육성하면서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으로 불린다.
올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지난 6월 중국 연태를 시작으로 8월에 중국 심양, 이우, 연길, 미국 뉴욕 & 뉴저지(8.19~8.21),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역 통합 형태로 진행된다. 이어 9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중국 북경, 미국 LA(9.03~9.05), 일본 나고야, 캐나다 벤쿠버, 토론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10월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11월 싱가포르를 마지막으로 총 1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특히 차세대 통합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수료한 우수자를 한국에 초대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을 개최하고 한국 청년 스타트업 참가자들과 함께 글로벌 창업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코로나19 상황을 관찰하며 준비하고 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는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히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올해 창업무역스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마케팅과 디지털화 가속화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홍해 월드옥타 차세대 위원장은 “올해는 대다수 지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그러나 참여가 어려운 지역 차세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융합 수업(Blended learning)방식으로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