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법원에 또 한 명의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했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뉴욕시 이해상충위원회의 줄리아 이(47·한국명 이현주) 위원장이 5년 임기의 뉴욕시 법원 행정판사로 임명됐다.
미국으로 3살 때 이민 온 한인 1.5세인 이 판사는 컬럼비아 대학을 나와 조지워싱턴 법대를 졸업했다. 이 판사는 지난 2000년 뉴욕시 브루클린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킹스 카운티 검사로 재직하다 2004년부터 12년간 뉴욕주 검사로 활동했다.
이후 2016년 뉴욕시 이해 상충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다 2017년 1월부터는 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중 이번에 시법원의 행정판사로 발탁됐다.
이 판사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뉴욕시 법원 행정판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인 뿐 아니라 뉴욕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