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향군본부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혼선을 빚고 있는 향군 미남부지회가 결국 두 개의 단체로 양분된다.
18일 신현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원로 향군회원들은 20일 오후 6시 둘루스 서라벌에서 (가칭) 재미 동남부 재향군인연합회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장을 맡은 신현식 위원장은 “새 지회장 선출을 위한 직무대행 및 비대위 구성 등에서 향군본부가 불법적인 행정을 펼쳤고, 이에 편승한 일부 지역 회원들의 분열적 행동으로 더 이상 화해와 협상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가 돼 새 단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50명 이상의 향군 회원들이 초대됐다. 재향군인 연합회는 향후 회원상조 및 사회봉사, 어려운 회원 돕기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향군본부로부터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정두성씨 측은 내달 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선총회를 열고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