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부동산, 제조업과 정치 등 각 분야에서 ‘LA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500인’에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 등 한인 경영인과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 등 기업인 8명이 선정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25일 발표한 올해 연례 리스트에서 재정/금융 부문에서는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이 선정됐다. 케빈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를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니 이 행장은 지난해 한미은행장으로 취임해 은행의 기초를 다치는 작업중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조앤 김 행장은 윌셔은행장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CBB 은행을 이끌어 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의 청바지 제조사 중 하나로 ‘AG 진스’ 생산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대표도 이번에 선정됐으며 100만달러를 코로나 테스트를 위해 LA 카운티 Response Fund에 기부한 사실도 소개했다. 또 부동산 부문에서는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 부동산의 제이미 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슨 프라퍼티스의 게렛 이 사장이 선정됐다.
IT 부문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브라이언 이 ‘BAM 벤처’ 대표가 선정됐다. 그는 온라인 법률 서비스인 리걸줌을 공동설립했고 유명 여배우 제시카 알바와 친환경 소매기업인 어니스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브라이언 이 대표와 공동으로 ‘BAM 벤처’를 설립한 리차드 전 공동대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례 리스트도 재정/금융, 부동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법률, 제조/소매, IT, 정치, 문화/기부, 보건, 건축/설계, 교육, 전문 서비스, 스포츠/게이밍 등 분야에서 500인을 선정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