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이 설립한 자선재단 ‘내일(Naeil) 재단’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뉴욕·뉴저지 일대의 병원 및 요양시설에 약 2만벌의 의료용 방호복을 기부했다고 뉴욕한인회가 12일 전했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뉴욕 퀸스의 엘머스트 병원에 의료용 방호복 2천벌이 전달됐다. 한국에서 제작된 수입용품들로 모두 50만 달러 어치다.
내일재단은 보호장비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한인회는 설명했다.
뉴욕 일대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정점을 찍고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 내 다른 지역보다는 여전히 확진자 규모가 많은 편이다.
최근 미주 한인사회는 잇따라 지역사회에 의료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뉴욕총영사관과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재단, 한인기업 앱솔루트뉴욕, 미주민주참여포럼 등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21만1,600달러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의료용품이 뉴욕주에 전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