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9회 고원문학상에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소설가 신정순(사진)씨가 소설 ‘드림랜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화여대 국문과 석사, 경희대 국문과 박사를 이수한 신정순 소설가는 본보 문예공모전에 소설 ‘살아나는 박제’ 한국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화 ‘착한 갱 아가씨’ 등이 당선된 중견작가이다.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경희문학상, 문화관광부 우수도서선정 등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 시카고소재 노스이스턴 일리노이주립대학 강사, 시카고 예지문학회 강사, 미주디카시 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고원문학상수상작 ‘드림랜드’는 한국남편과 미국남편에게 상처받고 절망감에 사로잡힌 두 여자가 결국에는 바닥의 어둠을 부력의 힘으로 빛으로 바꾸어 간다는 내용으로서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미국에 왔지만 기실 깊고 완고한 드림랜드라는 감옥에 갇히게 된 두 여자의 이야기다.
본심 심사는 오형엽(한국평론가협회장·고려대교수), 장소현(극작가 겸 시인)씨가 맡았다. 제9회 ‘고원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중식당 신북경에서 열리며 ‘문학세계’ 28호 출판기념회 및 신인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문의 (213)249-7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