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타운내 모금 전년비 20% 줄어들어
성탄과 연말을 앞두고 한인타운 구세군 자선남비에 담긴 한인들의 온정이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나성한인교회 구세군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한인타운 5곳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남비에 모인 금액은 3만 6,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보다 20% 감소한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측은 지난 달 15일부터 한인타운 한남체인, 김스전기, 웨스턴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 갤러리아 마켓, 한국마켓 등 5곳에 자선남비를 설치하고 한인들의 온정을 담아왔으며, 24일까지 모금활동을 계속한다.
구세군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24일까지 약 4만달러가 모아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5만 4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세군 관계자는 “한인타운 경기 탓인지 올해는 기부열기가 나타나지 않았고, 7곳에 설치됐던 자선남비를 5곳으로 줄인 것도 실적 저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