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학생 18개월형
스포츠 도박에 빠져 자신이 베팅한 팀들이 패하자 해당 팀 선수 45명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 기소됐던 풀러튼 출신 한인 대학생 축구선수(본보 5월31일자 보도)가 결국 유죄를 시인, 18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 보스턴대학교 신문 ‘BU 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오렌지 카운티 연방법원은 45명에게 살해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된 한인 애디슨 최씨에게 5,500달러의 벌금과 1년 보호관찰형과 함께 18개월 수감형을 선고했다.
패티 새리스 연방판사는 “최씨가 보낸 협박 메시지는 매우 심각한 내용이었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칼리지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최씨는 2017년 매사추세츠칼리지 재학 시절 이 학교의 축구팀 선수로 활동했는데, 그동안 상습적으로 스포츠 도박을 해왔고 주로 베팅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자신이 베팅을 건 스포츠 선수나 팀이 경기에서 질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팀의 선수들에게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