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학원 지출 세부내역 없이‘두루뭉실’

미주한인 | | 2019-10-18 20:20:13

한국학원,지출,세부내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검찰로부터‘투명한 공개’명령 받고도

총영사관측에‘비밀유지 서약’요구까지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 사태 이후 재정 난맥상과 부실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 검찰이 투명한 재정공개를 명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한국학원 이사회는 이같은 주 검찰의 명령을 받고도 그동안 의혹의 대상이 돼 왔던 구체적인 재정지출 내역 등의 공개는 회피한 채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6일 이사회 측은 2016년 8월1일부터 2019년 7월 31일까지 수입과 지출 내역을 포함한 남가주 한국학원 재정보고서를 광고 형태로 공개했다. 이사회 측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공개했다”면서 “회계사를 통해 정확히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재정내역에는 구체적인 지출 항목과 수입 항목이 빠져있어 면피용 공개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학원 이사회 측은 특히, 구체적인 재정내역 공개를 촉구한 LA 총영사관과 범커뮤니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에 ‘비밀유지 서약’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LA 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는 “이사회가 오늘 공개한 내용은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항목별 세부내역이 없어 투명성을 밝히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 부총영사는 “앞서 캘리포니아주 검찰의 승인을 얻어 이보다 세부내역 공개 및 열람을 요청한 상태지만, 이사회 측은 오히려 납득하기 힘든 비밀유지 서약서 서명을 요구했다”며 “마땅히 공개해야 할 재정내역을 열람하는 데 비밀유지 서약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연직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총영사관 측에 이사회는 마땅히 상세한 재정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총영사관 측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날 공개된 재정내역에는 2019년 7월31일까지의 연간 수입 항목에 26만9,075달러의 렌트 인컴이 포함돼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당초 비대위와의 합의안에 철회하기로 포함됐던 새언약학교 임대 계약의 계약금을 포함시킨 것이다. 

더욱이 한국학원 이사회는 합의안에 따른 이사진 전원사퇴도 여전히 거부하고 있으며, 결국 버티기의 일환으로 이번 재정내역 부실 공개를 강행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당초 총영사관 측은 주 검찰의 승인을 받고 17일 남가주 한국학원의 세부 재정 상황 자료들을 회계사와 함께 열람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 측이 비밀유지 서약서에 서명을 요구해 일정이 연기됐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이 서약서는 불법적인 내역을 발견해도 공개할 수 없도록 내용이 꾸며져 있어 비밀유지를 요구하는 의도가 의심스러웠다”며 “이러한 서약서에 절대 서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영사관 측은 한국학원 이사회 측의 비밀유지 요구 문제를 주 검찰에 통보하고 조건 없는 재정공개 권한을 재차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마이클 윤 센터’ 명명식 뉴저지 저지시티 정부의 행정 빌딩 명칭이 고 윤여태(마이클 윤·사진) 전 저지시티 시의원의 이름으로 명명된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이름을 딴 관공서 건물이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유령회사로 200만불 꿀꺽… PPP(팬데믹 금여보호 지원금) 사기 한인 체포

서류 허위로 조작 신청 돈 받아 암호화폐 투자 일본발 입국 직후 체포 한인 연루 사기 잇따라 조지아주 한인 부부도 연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