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 지상림씨와 지씨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최정아씨의 재판이 내년 3월로 예정됐다.
샌베니토닷컴 보도에 따르면 캔디스 후퍼 샌베니토카운티 지방검사는 지난 4일 배심재판일 결정 히어링에서 2020년 3월 재판에 앞서 11월 22일 사전심리(ptrial proceeding)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말 살해 혐의로 기소된 두 용의자는 유죄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지상림씨 재판적격 판정, 사건발생 직후 발부된 지상림씨 자택 수색영장에 이의 제기, 체포 당시 두 용의자가 나눈 대화내용 삭제, 지상림씨와 최정아씨 케이스 분리 등 지씨와 최씨의 변호인들이 계속적으로 모션(motion, 판사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달라는 요청 행위) 심리를 신청하면서 배심재판이 지연돼왔다.
지상림씨는 아내가 사망할 때까지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최정아씨에게 혐의를 돌리면서 자신은 시신 수습과 유기에만 동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최씨는 지윤희씨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고 밝혀 둘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