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따러 갔다 실종됐던 70대 한인 여성이 실종 3일 만인 15일 무사히 구조됐다.
워싱턴 주 밴쿠버에 사는 한인 배나타 정(74)씨가 이날 오후 3시35분경 우더드 크릭 골짜기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스카마니아카운티 셰리프국이 밝혔다. 구조대는 배나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왔으며 그녀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난 12일 친구와 함께 스카마니아 부근 비컨 하일랜즈 Rd. 572번지에서 버섯을 따던 중 길을 잃었다.
정씨는 당시 한 시간 뒤에 돌아오겠다고 했으나 그 뒤로 행방불명이 됐다. 숲속을 뒤진 가족과 친구들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숲속에서 밤을 지내며 버텨왔던 그녀는 결국 사흘만에 무사히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셰리프국은 실종 당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수색견과 드론을 동원,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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