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도심의 공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운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사진) 대표가 이번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1일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된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 한쪽에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안창호 선생이 1902년 처음으로 미국에 건너와 정착한 지역이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도산의 활동과 발자취를 기념하는 동상을 설립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서울 남산 조선신궁 터에서 열린 위안비 기림비 제막식에 참석했다가 이런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 기림비는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중국계 미국인 중심의 위안부 인권단체 ‘위안부정의연대’(CWJC)가 힘을 모아 세운 것이다. 제작부터 선적까지 일체의 비용은 김진덕·정경식재단이 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