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어재단, 준비위 발족
내년 주의회 결의안 통과 추진
미주한국어재단이 뉴욕주에서도 10월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주한국어재단은 내달 9일 훈민정음 반포 573돌을 맞아 뉴욕한인회관에서 뉴욕주 한글날 제정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교수, 한국어 전문가 등 10명으로 준비위를 구성, 내년 뉴욕주의회 회기에 10월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달 초 10월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이 최종 통과된 바 있다. 미주한국어재단의 이선근 회장과 김영덕 이사장은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 세계 언어 중에 자기나라의 언어를 기념일로 제정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기 위해 뉴욕주에서도 한글날 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