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이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배터리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다.
5일 코엠뉴스는 피츠버그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최종현씨가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배터리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탄소는 전극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커피 안에는 탄소 물질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라며 “어차피 커피 찌꺼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것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고 커피 찌꺼기를 배터리로 전환하는 기술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 씨는 “차량에 쓸 수 있는 오래가고 친환경적인 대규모 배터리를 만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씨의 연구를 지도하고 있는 캔사스 폴리머 리서치센터의 램 굽타 부교수는 “커피 찌꺼기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대용량 친환경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이 마무리 된 셈”이라며 “2년 안에는 더 큰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LA=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