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상당의 코카인을 소지한 채 달라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려던 한국 국적의 남성이 당국에 체포됐다.
연방법원 기록에 따르면 연방검찰 텍사스 달라스 포트워스 지검은 최근양 모씨를 마약성 환각물질 밀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소장에 따르면 양씨는 당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아메리칸에어라인을 타고 포트워트 국제공항을 통해 검은색 휴대용 가방을 입국 심사대에 제시하고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다. 이때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의 마약 탐지견이 양씨가 갖고 있던 휴대용 가방에서 마약성 물질을 탐지했고 당국은 2차 검색을 실시했다. 가방을 수색한 CBP요원은 가방에서 두 벌의 스포츠 코트와 정장용 바지 한 벌을 발견했다. 두 벌의 스포츠 코트에 안감에 젖은 수건이 둘러져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검사한 끝에 4.572kg의 액상 코카인을 찾아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