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
내달 8-11일,백악관 시위 등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이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차세대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통과를 계기로 조직된 한인교회연합은 탈북자 구출은 물론 북한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된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는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며 북한문제가 생소한 한인학생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 탈북자 문제는 물론 의회로비, 정치참여 등 실질적인 이해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틴 리(10학년) 학생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정치였는데 직접 연방의회를 방문해 그들을 설득하는 경험을 통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누구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행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CC 샘김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인사회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처음으로 북한인권법안이 추진되었던 지난 2004년, 법안을 주도했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고통받는 북한 주민, 탈북자 문제가 다뤄지고 있는데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른다”며 “더 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10년 넘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KCC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 주요일정은 다음달 9일(화) 오후 3시 백악관 앞 시위와 행진, 다음날인 10일(수) 정오 연방의회 앞 랠리와 의원 사무실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DC=유제원 기자
지난 21일 열린 KCC 기자간담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