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한 후보, 현 시장과 초박빙세
앤디 민, 팰팍시의원 민주예선 1위
뉴저지 에지워터 시장에 도전한 김진한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키며 마이클 맥파트랜드 현 시장과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김진한(25) 후보는 4일 치러진 에지워터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개표 결과, 총 326표를 획득해 339표를 얻은 맥파트랜드 시장에 불과 13표 뒤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맥파트랜드 시장과 모든 투표소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초박빙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최다 득표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직 개표되지 않은 잠정투표(Provisional ballet vote) 21표와 우편투표 154표 등 아직 175표나 남아 있어 이 결과에 따라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만약 김 후보가 맥파트랜드 시장을 누를 경우 11월 본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에지워터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만큼 사실상 첫 에지워터 한인시장 탄생이 확실시되게 된다.
한인 후보들간의 대결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앤디 민․마이클 비에트리 후보가 원유봉․우윤구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현장투표 집계 결과 민 후보는 547표, 비에트리 후보는 488표를 획득해 각각 328표, 307표에 그친 원 후보와 우 후보를 눌렀다.
민 후보는 “주민들의 성원과 신뢰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본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크리스 정 시장을 도와 살기 좋은 팰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격전지였던 테너플라이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대니얼 박 시의원이 승리해 본선거행이 확정됐다. 총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 끝에 박 의원은 630표를 획득해 2위로 당선됐다. 뉴욕=서한서 기자
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앤디 민(앞줄 왼쪽 6번째부터)·마이클 비에트리 후보가 크리스 정(앞줄 왼쪽 5번째) 팰팍 시장 등 지지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