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창립한 유명 글로벌 의류 소매체인인 ‘포에버 21’이 본사가 위치했던 지역의 커뮤니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에버 21은 아로요 비스타 메릿 스칼라십 측과 함께 29일 링컨하이츠 지역의 에이브러햄 링컨 고교를 찾아 이 학교의 우수 졸업생 9명에게 각각 5,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포에버 21의 장도원·장진숙 창립자 부부의 딸인 린다 장 수석부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모니카 가르시아 LA 교육위원장도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장학금을 전달한 포에버21과 아로요 비스타 측에도 감사를 표했다.
린다 장 수석부사장은 “지난 2011년 포에버21 본부를 링컨하이츠로 옮긴 이후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에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 또한 이민자의 딸이며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1세대로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A=구자빈 기자
29일 포에버21의 린다 장(왼쪽 다섯 번째) 수석부사장이 링컨 고교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