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술에 만취해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한국인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하와이주 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하와이발 인천행 하와이안 항공 소속 여객기 안에서 만취 난동을 부려 결국 항공기가 회항하도록 만든 한국인 김모(47)씨가 유죄를 인정했다고 호놀룰루 KHON2 방송이 보도했다.
검찰과 법원 자료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위스키 한 병을 다 마신 만취 상태에서 승무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폭행을 하려 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이로 인해 항공기 기장이 이륙후 7시간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결국 긴급 회항을 결정해 비행기가 다시 호놀룰루 공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