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내년 총선 앞두고
LA·뉴욕·달라스 등서 캠페인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LA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LA와 뉴욕 등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출범한 ‘재외국민 유권자 연대’는 내년 4월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재외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독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유권자 연대 뉴욕본부 이경하 회장은 “750만 재외동포와 200만 재외국민 유권자의 하나 된 목소리를 한국 정치권에 전달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캠페인 깃발을 들었다.
이어 시애틀, LA, 워싱턴D.C, 탬파베이, 올랜도 등지에서도 순차적으로 독려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다.
댈러스 한인회와 댈러스 평통은 ‘유권자 100만명 등록’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참정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 의석 300석 중 비례대표 의석수는 47석인데 재외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없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했다.
댈러스 평통 유석찬 회장은 “재외국민 유권자의 참여가 높아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한인들의 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첫걸음은 ‘유권자 등록’”이라고 말했다.
한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재외국민 선거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전 세계 재외공관 및 추가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오는 11월17일부터 신고할 수 있지만, 영주권자 등 재외 선거인은 선거일 60일 전까지 상시 등록 및 신청이 가능하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