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미 전역 한인사회가 대대적으로 기념행사를 펼친다
먼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2일 국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일 오후6시부터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완성은 통일한국이라’를 주제로 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 한인회와 LA 평통 등 범동포 연합행사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의원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인국민회 권영신 이사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LA 한인사회에서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동경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3월9일 윌셔가를 수놓은 3.1운동 만세 행진재현에 이어 4월11일 연합기념식을 마무리하게 된다”라며 “LA 한인사회가 마련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LA 한인회 등 30여개의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협동심을 갖고 한인 차세대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인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시애틀에서도 범동포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은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오시은)와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이형종)이 주관하고 시애틀지역 20여 한인단체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공동주최 단체들 중엔 밴쿠버한인회,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제20회 미주체전 조직위원회와 함께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등이 포함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는 “일제의 폭거와 세계 열강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먼 타국에서 정부를 세워야했던 선열들의 기상과 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위대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LA 지사·시애틀=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