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제퍼슨 초등학교
한국어진흥재단과 MOU 예정
LA에 이어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정규학교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LA 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과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은 애나하임 교육구에서 최초로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에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이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5일 오전 11시 토마슨 제퍼슨 초등학교에서 학교와 한국어진흥재단 사이의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토마스 제퍼슨 초등학교(교장 샌드라 송 박사) 측에 따르면 오는 8월 개강하는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국어 이중언어 집중 프로그램(Korean Dual Immerson Program)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한국어 프로그램은 첫 해에는 유치원, 2020년 유치원에서 1학년, 2021년 유치원, 1학년, 2학년 2022년 유치원, 2학년, 3학년 등을 비롯해 모집 대상으로 해마다 한 학년씩 올려 나가게 된다.
샌드라 송 교장은 “학생들이 이중언어를 배우면 두뇌 개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2개 국어를 할 수 있어서 나중에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5일 MOU 행사에는 한국어 이중언어반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김완중 LA 총영사, 애나하임 교육구의 교육감과 부교육감 및 한국어진흥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완중 총영사는 “어린 나이에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은 글로벌 리더로 자라기 위한 자양분이며, 폭넓은 세계관을 갖게 도와준다”며 학교 측을 격려하는 동시에 “한국정부 또한 정규 교육과정 내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A=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