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오드리 신양
‘2019 U.S. 피겨 챔피언십’
주니어 부문 은메달 획득
롱아일랜드 거주 한인 피겨 선수 오드리 신(한국명 신수민·14·사진)이 ‘2019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주니어 부문 은메달을 차지하며 3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돼 화제다.
오드리 신은 지난 1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9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주니어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은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대표적인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 미셸 콴과 애덤 리펀 등이 챔피언에 올랐던 미국내 피겨 부문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오드리 신은 이에 앞서 2017년과 2018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에어리얼 챌린저 점프 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올해에도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뽑혔고 2022년 동계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부상했다.
주니어 국가대표로 머물렀던 오드리 신은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해 시니어 부문으로 데뷔할 예정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오드리 신의 어머니인 니콜 신씨는 7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오드리는 김연아 선수가 뛰었던 토우, 살코, 루프, 플립, 러츠 등 5가지 트리플 점프를 완벽하게 뛰고 있으며, 현재 고난이도 점프 트리플 악셀은 완성단계에 있어 점프 재능이 탁월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량을 보이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기 위한 후원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해 부모로서 매년 재정적인 문제를 힘들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오드리 신은 이달 말에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에그나 스프링 트로피’(Egna Spring Trophy) 국제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할 계획이다. 뉴욕=금홍기 기자
한인 피겨 선수 오드리 신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지난 1월 열린 ‘2019 U.S.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주니어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욕 한국일보=오드리 신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