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현 시의원
뉴욕·VA 한인들도 후원
내년선거 재선 청신호
2020년 3월 열리게 될 LA 시의회 예비선거에서 재선에 나서는 LA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데이빗 류(사진) 시의원이 순조로운 모금으로 경쟁자에 월등히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후원금이 대부분 한인 정치인들에게 몰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윤리위원회가 1일 공개한 2018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기간 동안의 LA시 선거 출마 후보 후원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데이빗 류 시의원이 모금한 후원금은 총 33만 5,027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한인들의 후원액은 14만3,975달러로, 이 기간 총 220명의 한인들이 류 시의원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냈으며 이중 156명은 LA 선거 캠페인에서 개인이 시의원에 후원할 수 있는 선거당 최대 후원금인 800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이외에도 50달러에서부터 750달러까지 류 시의원의 재선을 위해 후원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LA를 포함한 남가주 뿐만 아니라 뉴욕, 버지니아주 등에서도 한인들이 류 시의원 재선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한인 출마자인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는 이 기간 총 5만1,440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3만5,180달러가 80명의 한인들로 부터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의원 후보들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이 후원금 모금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내년 시 선거는 3월3일에 예비선거, 11월3일에 결선이 치러지는데, 선거 후원금은 예비선거와 결선을 별도로 낼 수 있다. LA=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