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를 위한 버지니아 주 특별위원에 한인 여성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18일 리치몬드의 주 청사에서 연방 센서스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별위원에는 한인 여성 이현정 씨(39, 사진)와 앤젤 캐브레라 조지메이슨대 총장, 필리핀과 베트남계 대표 등 30명이 위촉됐다. 이 씨는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위원에 임명됐다.
연방 센서스 VA 특별위원회는 2020년까지 VA 지역의 센서스 인구 조사를 위한 관리와 감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현정 씨는 한국에서 199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도미해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존스 합킨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경영학(MBA) 석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정부 및 재난관리 컨설팅 회사인 Witt/O’Brien’s, LLC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정치 및 정부 관련 컨설팅 회사인 ‘Bob J Nash & Association LLC’에서 정치 전략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이현정 씨는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위원에 임명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센서스 조사 기간에 한인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C=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