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트 카운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표지석 이름이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오렌지카운티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이 구체화 되고 있다.
전직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모임인 ‘상우회’(회장 최광진)는 지난 10일 저녁 부에나팍 더 소스 몰 강남식당에서 연말 정기 미팅을 겸한 송년회를 갖고 표지석 변경에 따른 예산 5,000달러를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날 미팅에서 최광진 회장은 “표지석 이름 변경을 위한 기금 모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며 “그동안 타운 이름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나와서 변경을 추진해왔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타운 표지석 이름을 정할 당시에는 다른 커뮤니티의 반발을 고려해서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한 것”이라며 “이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시 관계자들도 이름 변경에 대해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아울러 최 회장은 “조만간 스캇 스타일러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와 미팅을 가질 것”이라며 “표지석 이름 변경 문제가 시의회에서 논의할 사항인지 공공 서비스 분과에서 결정하면 되는 것인지 문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수 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베트남 커뮤니티의 표지석은 리틀 사이공으로 되어 있다”라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도 코리아타운이라고 바꾸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표지석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상우회’의 최광진 회장이 표지석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변경될 표지석 이름 디자인 가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