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입양한인 25년만에 뿌리 찾아

미주한인 | | 2018-11-13 23:23:0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어릴적 기억 더듬어 

무작정 방한 친척 만나

뿌리를 찾아서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한인 입양청년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찾았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친모를 만나기 위해 작은 옷 가방 하나만 챙겨갖고 방한한 보스턴 한인 고모(37)씨가 전날 역전지구대 문을 두드렸다.

12세 때이던 1993년 보스턴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고씨는 한국 이름을 그대로 간직한 채 25년을 보냈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고씨는 유년시절 추억이 깃든 광주로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찾아왔다. 

더는 갈 곳을 몰라 배회하다가 지갑을 잃어버리는 불행도 만났다. 광주역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낸 그는 망설인 끝에 경찰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고씨가 기억하는 친모 이름과 어릴 적 살았던 마을 이름을 토대로 탐문에 나섰다.

경찰은 탐문 끝에 전남 함평에서 고씨의 친척을 찾았고 고국으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극적인 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고씨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국승권 역전지구대장은 “지켜보는 경찰들도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다”며 “범인 한 명 잡는 것보다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입양한인 25년만에 뿌리 찾아
입양한인 25년만에 뿌리 찾아

가족을 찾아 한국에 온 보스턴 입양한인 고모씨(오른쪽)가 경찰서에서 친척을 만나는 모습.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