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당선 앤디 김 인터뷰
“풀뿌리 유권자 활동 승리 기반”
안보분야 전문, 모국 평화 기여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이슈와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접전이 펼쳐진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서 승리를 선언한 앤디 김(36·사진)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과 각오는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인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이슈들을 연방하원에 전하는 목소리가 되겠다. 이를 위해 먼저 한인사회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귀를 기울일 것이다. 무엇보다 한인들이 관심을 갖는 교육과 국가 안보 문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정치 신인으로서 유권자들 지지를 이끌어낸 비결은
"풀뿌리 유권자 활동이 나의 기반이다. 캠페인 기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고 함께 일했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멀리하고 항상 사람에 초점을 뒀다. 이민자인 내가 승리한 것이 사람을 중요시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미국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쟁자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개표가 남은 7,000여표 중 상당수가 나의 지지기반인 벌링턴 카운티에 속한 것이다. 미개표 투표지들이 확인되면 오히려 내 득표율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변이 없는 한 상황이 뒤바뀌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생각은
"한반도 평화 정책은 연방하원의원으로서 나의 최우선 과제다. 개인적으로 안보전문가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북핵문제는 간단한 답이 없다. 당리당략을 떠나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을 위해 잘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본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연방하원의원으로서 목표는
"가장 우선적으로 건강보험 등 의료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 비싼 처방전 약값 문제 개선에도 노력하겠다. 한반도 평화문제 등 국가안보에도 더 목소리를 내는 리더가 되겠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