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대해스님 다큐멘터리
27일 오스틴 국제 영화제 상영
현대그룹의 ‘제네시스’가 후원하고 CNN의 자회사 ‘Great Big Story’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Across'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에 이어 오스틴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지난 27일 오스틴의 콜로라도 강변에 있는 롤린스 극장(Rollins Theatre)에서 상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애틀랜타에서도 상영된 '산상수훈 영화 감독인 대해스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해스님은 10여년 동안 90여편의 중٠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영화를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영화는 단편 영화계,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Looking하는 영화에서 Thinking하는 영화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고 있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중٠단편영화를 제작하던 대해스님은 2017년 장편영화 산상수훈을 만들었다. 이 영화는 제작이 완료됨과 동시에 세계 4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지난 4월에는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앞으로도 이러한 평화적 활동을 계속 해달라는 응원 메시지를 받았고, 10월에는 ‘산상수훈’을 통해 종교화합, 세계평화에 대한 공헌을 인정 받아 평화회담이 열렸던 얄타에서 세계 동맹 PEACEMAKER로부터 『황금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reat Big Story에서는 사람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스토리를 공모하는데, 영화를 전공하지도, 배우지도 않은 데하스님이 영화를 제작하고, 국제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에 매료돼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