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3지구 앤디 김 후보
스타레저·필라 인콰이어러 등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유력 언론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뉴저지주 최대 일간지 스타레저와 펜실베니아주 유력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앤디 김(36·사진)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을 했다.
스타레저는 23일자에 ‘톰 맥아더 의원을 해고하라. 앤디 김을 연방하원으로 보내자”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신문은 “줄곧 우위를 지켜온 맥아더 의원이 낙선의 위기에 몰린 것은 그 자신 때문이다. 오바마케어 폐지 추진, 세제개편 지지 등 주민편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젊은 엘리트이자 한인 이민자의 후손인 김 후보는 맥아더 의원과는 달리 주민들과 자주 만나 오바마케어 유지, 지방세 공제한도 폐지 등을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맥아더 의원은 뉴저지의 친구가 아니다”며 “김 후보의 공약은 훌륭하다. 우리가 지지선언을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도‘앤디 김의 당선을 위해 투표하자’는제목의 사설에서 김 후보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 신문은 “맥아더 의원은 길을 잃었다”며 “김 후보는 거대 기업의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노약자와 근로자, 환경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믿을만한 후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6일 본선거를 불과 보름여 앞둔 현재 김 후보와 맥아더 의원은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박빙의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유력 일간지들이 잇따라 현역 의원이 아닌 젊은 도전자인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은 김 후보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