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남성이 연쇄 은행 강도 용의자로 체포됐다.
메사추세츠주 경찰은 지난 14일 워터보루 루트 1에 도난 신고된 흰색 도요타 아발론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이모(48) 씨 등 2인조 강도 용의자를 추격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등이 브락턴과 애본 이스턴 등에서 발생한 다수의 은행 강도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강탈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뉴욕과 로드아일랜드 등에서도 수 십 차례 체포된 경력이 있다. 법원은 이씨의 보석 요청을 거절했으나, 다른 용의자에게는 보석금 5만 달러를 책정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