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들 회원권 빌려 골프치다 ‘망신’

미주한인 | | 2018-09-07 21:21: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셔널골프클럽 해외휴양지서

무더기 라운딩 중 적발 쫓겨나

아메리칸골프가 관리 운영하는 골프 코스의 스페셜 프라이빗 멤버십인 ‘내셔널 골프 클럽’(NGC)의 회원이 아닌 사람이 다른 사람의 NGC 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돼 라운드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 한인들의 골프 비매너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얼마전 LA 인근 유명 프라이빗 골프 코스 소속의 NGC 회원 등 20여명이 멕시코의 휴양도시 로스 카보스로 골프 여행을 가 현지에 있는 NGC와 연계된 골프코스에서 무료 라운드를 했다.

한꺼번에 많은 NGC 멤버들이 며칠씩 라운드를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 골프장의 매니저가 동일임을 확인하기 위해 한인들에게 여권과 NGC 카드 제출을 요구했고 확인 결과 20여 명 중 수 명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빌려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라운드가 취소됐다. 

골프장 측은 이런 사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NGC 측에 더 이상 NGC 멤버를 받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많은 한인 NGC 멤버들이 로스 카보스의 이 골프장을 이용해 왔는데 이번 뿐 아니라 전에도 다른 사람의 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NGC 멤버는 프라이빗 코스의 멤버로서 일정한 금액을 더 지불하면 아메리칸 골프가 운영하는 세계 모든 골프코스에 무료로 라운드 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현재 NGC 멤버의 75%가 한인이다.  LA 인근의 NGC 멤버 코스로는 베벌리힐스 인근의 마운틴 게이트 컨트리 클럽을 비롯, 부에나팍의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 헌팅턴 비치의 시클리프 컨트리 클럽, 요바린다 컨트리 클럽 등이 있다. 월 회비는 골프장마다 차이가 있으나 프라이빗 코스 월 회비를 포함 1,200달러에서 1,400달러 선이다.

한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다른 사람의 NGC 카드를 빌려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코스에서 멤버가 아닌 사람이 멤버와 섞여 무료로 라운드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남가주에서만 매월 수십건씩 보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명 프라이빗 골프코스마다 한인 멤버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비양심적 라운드 외에 담배 꽁초, 그린 위 볼 마크, 지나친 고성 대화, 내기로 인한 슬로우 플레이 등은 근절돼야할 골프 문화”라고 지적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