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회장, 사임서 제출
박균희 회장 단독체제 출범
수년 간 내홍을 겪어온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정상화됐다.
박균희 회장은 22일 “미주총연의 법적 분쟁사태가 지난 7월 26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의 재판으로 일단락됐고 김재권 회장이 7월 29일자로 회장직에서 그만둔다는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박균희, 김재권 공동회장 체제에 극적으로 합의한 이후 이사장 인준 문제로 또 다시 법적 분쟁을 빚어온 미주총연은 1년여 만에 박균희 단독 회장 체제의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박 회장은 이날 “내년 6월까지 향후 10개월간의 임기동안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 동포들의 한국 건강보험 수혜, 입양인 시민권 법안 촉구,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등을 위해 힘쓰겠다”며 향후 중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김재권 회장은 지난달 제출한 사임서에서 “저 김재권은 2018년 7월 29일자로 제 27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직을 사임한다”면서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더 이상 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무리가 따르고 호전되지 않은 신체적인 문제로 인하여 가족들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