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국 영사관 앞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

미주한인 | | 2018-07-19 18:18:3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동물보호단체 초복에 개선 한국모습 오도 우려

주류사회 적극 홍보 필요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풍습이 눈에 띄게 사라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한국의 복날만 되면 미국 내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 운운하며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한국의 실상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외교 당국이 이에 적극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초복인 17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 마지막 희망’(LCA·Last Chance for Animals) 소속 회원 등은 LA 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에서 개고기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총영사관 앞에는 100여 명이 모여 ‘Stop Dog Meat’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현장에는 유명 여배우인 킴 베이싱어 등 할리웃 스타도 참석해 주류 언론들도 상당수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LCA를 비롯한 미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매년 초복이 되면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미국 내 한국 공관들과 한국에서 개 식용 금지를 주장하는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이는 등 여전히 한국민 전체가 개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개 사육 등을 금지하는 ‘축산법 개정안’과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개·고양이 식용을 종식시키고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는 국민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LCA의 제이제이 박 대변인은 “한국에서도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되고 국민청원 운동이 펼쳐지는 등 식용견이 아닌 반려견 인식이 점차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개 농장이 존재하고 있어 이같은 관행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LA 총영사관측은 “한국에서도 보신탕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외 동물보호단체들도 이러한 노력의 움직임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주류사회에 이러한 국가적인 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PITA는 LA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 건물 위에 한국의 산낙지 식문화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빌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