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김정희 화백이 자녀, 손녀 등과 함께 3대가 참여하는 가족전시회가 맨하탄에서 열리고 있어 화제다.
지난 21일 시작된 이 전시에는 부친 김 화백과 장남 김원경(중앙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차남 김태경, 막내 김혜경(영어명 헬렌 드레이브스, 한미현대예술협회 분과위원장)씨, 원경씨의 장녀 김수지, 홍준익씨 부부, 차녀 김예지, 혜경씨의 딸 크리스티나 드레이브스등 8명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디지털 작품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의 성화에서부터 십대 손녀의 디지털 작품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뛰어 넘어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소통하는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이 전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김정희 화백은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한 추상표현주의 기법의 성화를 발표해오고 있다. 김혜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을 졸업 후 뉴욕 프렛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후 ‘시간의 흐름’이란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반하는 인간의 내면 갈등을 소재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김정희(뒷줄 오른쪽 5번째) 화백과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