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망망대해 조난 미국인 2명 구조

미주한인 | | 2018-06-15 20:20:2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상선 한국인 선원들

칠흑 어둠·폭풍우 뚫고

몸에 밧줄 묶고 구해내

“선수를 북북서로 돌려라, 전속력 항진.”

노창원 현대상선 ‘현대 방콕호’ 선장은 지난 10일 오후 8시10분께 미 해안경비대(USCG)로부터 긴급 무전을 받았다. 미국인 2명이 탄 보트가 현대 방콕호 주변에서 북북서로 약 10마일 떨어진 지점에 표류 중인데 난파 직전이라는 내용이었다.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배가 현대 방콕호였다. LA항과는 100여 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현대 방콕호 아니면 이들의 구조가 힘든 상황이었다.

노 선장과 23명의 승무원은 구조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선수를 돌려 전속력 항진을 했다. 출발한지 50분 만에 도착해보니, 시속 28노트(약 시속 30마일)의 비바람이 몰아치고 10피트가 넘는 파고에 칠흑 같은 어둠으로 구조가 힘들어 보였다. 

노 선장과 승무원들은 인명구조용 보트를 여러 차례 내리려고 시도했지만, 거센 풍랑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현대 방콕호 승무원들은 위험이 뒤따랐지만 직접 몸에 밧줄을 묶어 보트로 접근하기로 했다. 설금환 일항사가 앞장서서 현대 방콕호 외벽계단을 타고 내려갔고, 그 뒤로 박재우 이항사, 최관희 삼항사, 강원일 삼항사 등 승무원들이 밧줄을 중간중간에서 잡고 조난보트에 접근했다.

무동력 보트에는 브라이언 크라우스코프(29), 미가엘 맷슨(33) 등 2명의 미국인 조난자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승무원들은 무사히 이들을 현대 방콕호로 옮겼다. 무전을 받은 지 73분만인 오후 9시23분에 구조에 성공한 것이다. 승무원들은 구조된 미국 남성들의 혈압ㆍ체온 확인 등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고, 다행히 이들은 특별한 부상 없는 상태였다.

현대 방콕호는 이후 LA항으로 향했고, 지난 11일 오후 4시25분께 도착해 조난자들을 해안경비대에 인계했다. 

노창원 선장은 “악천후 속에서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정기적으로 수행해온 비상대응훈련 덕분”이라며 “이번 구조 활동으로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방콕호는 6,8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태국 램차방에서 출발해, 베트남 바리어붕따우, 대만 카오슝, 부산, LA, 오클랜드 노선을 운항한다.  <박관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성 교사에 수년간 성학대 피해” 소송

전 LA 고교생 익명으로 LA통합교육구 상대 제기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전직 한인 여성 수학교사가 남학생을 상대로 수년간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송이

한인 태권도 사범, 수년간 아동 성폭행

밀워키 검찰에 기소돼수사과정서 자해 시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 검찰이 수십 년간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해 온 60대 한인 남성을 상습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태권도

‘2026년 미주 한상대회’ 8월 라스베가스서 개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회장 황병규)는 오는 8월 24∼2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2026 미주 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뉴저지 30대 한인여성, ‘기업형 불법 성매매’

중국계 남편과 공모혐의 유죄시인뉴욕·뉴저지 9개 스파 운영방문 쿠폰 도장 마케팅 방식 도입 자택서 현금 120만달러·명품 무더기 적발최대 5년형·25만달러 벌금형 가능   뉴저지

앤디 김 의원, 이민 요원 쏜 최루탄에 부상
앤디 김 의원, 이민 요원 쏜 최루탄에 부상

이민구치소 충돌 현장서시위대·당국 중재 나섰다현장 응급처치 영상 공개 25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 앞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있다. <소셜미 디어영

2024년 새크라멘토 한인 살인 용의자 캠론 리, 멕시코서 체포
2024년 새크라멘토 한인 살인 용의자 캠론 리, 멕시코서 체포

실종 아동 2명도 무사히 구조 사진 제공 Sacramento 경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자녀들을 데리고 해외로 도주했던 유력 살인 용의자가 약 2년 만에

“한인 차세대 리더 찾습니다”
“한인 차세대 리더 찾습니다”

세계 한인차세대대회동포청, 9월 인천서30일까지 60명 선발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자바시장서 짝퉁 명품 대량 유통… 1천만불 규모 압수
자바시장서 짝퉁 명품 대량 유통… 1천만불 규모 압수

LA 다운타운 급습단속샤넬·루이비통·코치 등위조 상품 무더기 적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급습 단속에서 압수된 코치 등 명품 짝퉁 제품들. [LA 카운티 셰리프국 제공]  LA

1,100만달러 의료사기 한인 물리치료사 공모

면허 빌려주고 돈 챙겨 40대 한인 물리치료사가 앰트랙을 상대로 벌인 대규모 의료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2일 연방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뉴욕 거주 이재관(41)

한인 인신매매단 6명 적발 기소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당국 “피해자 5명 구출”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돼 한인을 포함한 6명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미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