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여성이 억대 유산녀 행세 등을 하며 사기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북가주 마운틴뷰 경찰에 따르면 한인 김선미(44)씨가 지난 1월 약혼자에게 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후 남성이 체포된 사이 집을 터는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7일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하우스 메이트로 지낸 지 3주만에 김씨가 집주인인 자신을 약혼자라 속여 거짓신고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09년부터 LA 한인타운 및 오렌지카운티에서 절도, 사기, 신분도용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012년 체포돼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가석방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억대 유산 상속녀이자 구글 변호사를 사칭해 본인을 믿게 한 후 피해자들의 신용 정보나 물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