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연방하원의원 2명 출사표
뉴저지-시장·시의원 대거 출마
미주 최대 한인거주지역인 가주와 뉴저지에서 5일 예비선거가 실시 중인 가운데 한인 후보들은 지난 주말 내내 표심을 잡기위한 막바지 총력 유세활동을 펼쳤다.
□가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데이브 민(민주) 후보와 영 김(공화) 후보는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 지지를 호소했고, OC 수퍼바이저 2지구와 가주 하원 68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셀 스틸 박 OC 수퍼바이저와 최석호 후보 등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연방 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는 2일 어바인 지역구의 스타트 업 공간인 ‘피플 스페이스’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합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현역 의원인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불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39지구에 출마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영 김 후보 역시 적극적으로 유권자들과 만나는 캠페인에 주력했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 주말 표심 호소에 힘을 쏟은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로렌하이츠 공원에서 표심잡기에 정성을 쏟았고 오후에는 요바린다, 브레아, 풀러튼 등을 종횡무진하며 투표를 호소했다.
북가주 한인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출마한 제인 김 시의원이다. SF 크로니클은 런던 브리드 시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후보는 2위 싸움을 벌이던 마크 레노 후보외 제휴를 선언해 막판 변수로 등장했다.
□뉴저지주 -뉴저지에서도 막판 선거전 열기가 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민주, 공화 각당 예비선거에 시장과 시의원 후보로 한인 13명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
특히 팰리세이즈팍 민주당 예비선거는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을 상대로 크리스 정 시의원과 박차수 후보가 도전장을 내면서 팰팍 최초의 한인 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해 벌써부터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팰팍에서는 2석을 뽑는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도 5선에 도전하는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 우윤구 교육위원, 원유봉 후보, 민석준 후보 등 5명의 한인이 출마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레오니아에서도 검사 출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벤자민 최씨가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지난 2013년 이후 한인 시의원이 전무한 레오니아 타운 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와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2일 팰팍 주요상권이 모여 있는 브로드 애비뉴 선상에서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가두행진을 펼쳤다.
<김철수 금홍기 기자>
시민참여센터와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가 2일 뉴저지 팰팍에서 예비선거 참여 독려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