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2018 영향력 있는 메릴랜드 인물 57인’에 선정됐다.
MD 일간지 데일리 레코드(Daily Record)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마다 교육, 금융, 커뮤니케이션 등 11개 분야의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유미 호건 여사는 프리스타일(Freestyle) 부문에서 선정됐다.
데일리 레코드는 19일 유미 호건 여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지사의 아내로서 암으로 투병중인 남편이 회복하도록 도왔고, 메릴랜드미술대학(MICA) 부교수와 각종 개인 전시회를 통해 예술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22일 메릴랜드 카키스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38년 전 한국에서 이민 온 저를 두 팔 벌려 환영해준 메릴랜드를 만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며 “앞으로 예술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는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4년 임기의 주지사 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GBA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래리호건 주지사(공)는 45%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후보를 10% 이상 앞서고 있다.
<강진우 기자>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유미호건(가운데) 여사가 상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