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퍼레이드&설 대잔치’성황
형형색색 꽃차... 화려한 볼거리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기념하는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축제의 한마당인 ‘2018 설 퍼레이드 & 우리 설 대잔치가’ 17일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퀸즈한인회와 한국일보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퍼레이드는 한인들에게는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중국계 주민을 비롯한 타인종 커뮤니티에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로 2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날 퍼레이드는 뉴욕시경(NYPD) 기마대의 위풍당당한 행진을 시작으로 중국계 단체에 뒤이어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가정상담소, 퀸즈YWCA, 시민참여센터의 이민자보호교회, 뉴욕상춘회, 퀸즈장로교회, 뉴욕장로연합회 등 퀸즈 한인 사회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40여 한인단체들이 참가해 황금 개띠의 해인 2018년 무술년의 시작을 알리며 새해 건강과 평화를 기원했다.
유니온스트릿과 메인스트릿 구간을 따라 진행된 이번 설 퍼레이드는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단체들이 출품한 형형색색의 꽃차들도 등장해 플러싱 시대 한복판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해는 28개의 한인 기업과 단체가 총 6대의 꽃차 후원에 참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그랜드 마샬단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맬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뉴욕 주지사실 산하 커뮤니티국 조앤 최 아시안 부국장 등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드높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주최 측인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과 함께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영환 먹자골목 상인번영회장, 한국 정부를 대표한 박효성 뉴욕총영사 등이 그랜드마샬단에 참여해 지역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