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노인센터서
공연 시작 전 쓰러져
15일 LA 한인타운 시니어 센터에서 마련된 ‘설날 대잔치’ 행사에서 수강생 장구 공연 무대에 서려던 70대 한인 노인이 갑작스레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LA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데이빗 류 시의원, 로라 전 LA 한인회장, 이영송 시니어센터 이사장 등 한인 및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과 한인 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날맞이 대잔치 행사가 시작되려는 순간 장구 공연팀의 일원으로 이날 첫 공연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김성태(72) 목사가 무대 옆에서 갑자기 앞으로 쓰려졌다.
급작스런 상황이 발생하자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및 관계자들이 즉시 911을 부르고 응급처치를 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약 30분 간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김 목사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이같은 돌발사태로 이날 행사는 취소됐고, 경찰은 김씨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함께 장구 공연을 준비한 황부순씨는 숨진 김씨가 빅터빌의 한 교회서 목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평소 지병같은 것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송 이사장은 “설날 잔치를 위해 빅터빌에서 새벽같이 먼 길을 달려오느라 피곤이 쌓인 것 같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설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