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준비위 사실상 해체
새 테스크포스팀 구성 중
예산80만→20만달러 축소
시간∙일정도 상당히 촉박
제32대 애틀랜타 한인회부터 추진돼 온 한인회 탄생 50주년 기념행사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열린 33대 한인회 첫 이사회에서 김일홍 한인회장은 “당초 32대 한인회에서 임명된 행사 준비위원회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라면서 “각 언론사 공고 등의 방법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한인회 탄생 50주년 기념행사 테스크포스팀을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테스크포스팀은 2월 중으로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회장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영사관을 방문해 협조를 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김 회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한인회 탄생 50주년 기념행사 규모는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6년 12월 32대 한인회는 한인회 탄생 50주년 기념행사는 2018년 내내, 10월 메인 행사는 1주일 동안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기념행사로는 후원책자 발간, 한인회 50주년 역사전시회, 퍼레이드, 마라톤대회, 전국노래자랑 혹은 가요무대 유치 등 20여개 사업이 포함됐고 예산 규모만도 80만달러로 책정됐었다.
그러나 이후 별 진전이 없었고 2월 중에 새로운 테스크포스팀이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나 예산 등 제반 여건상 당초 발표대로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이날 이사회에서 공개된 한인회 예산안에 따르면 33대 한인회는 한인회 탄생 50주년 기념사업 예산을 코리언 페스티벌 행사와 합쳐 20만 달러로 책정해 당초 계획보다는 많이 축소해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