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재산범죄 하락
지난해 연말에서 연초로 이어지는 기간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와 재산 범죄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지난해 12월17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한 달여 동안 관내 범죄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강력범죄가 총 93건이 발생, 그 전 달의 110건에 비해 15.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살인은 1건, 강간 5건, 강도 41건, 폭행 46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 달과 비교해 살인은 50%, 강도는 12.8%, 폭행은 20.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 한인타운 내 강력사건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새해 들어도 강력범죄 사건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재산범죄는 총 356건으로 나타나 전 달의 391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도사건은 52건이 발생해 전 달과 비교해 4%가 감소했으며 개인 물품 도난은 104건(11.9%), 차량 내 절도는 133건(15.8%)으로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차량 관련 절도 사건은 이 기간 67건이 발생해 전 달에 비해 9%가 증가하면서 한인타운 지역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LAPD 관계자는 “관할지역 내 절도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며 주민들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LA시 전역의 범죄 발생 현황은 강력범죄는 소폭 증가한 가운데 살인사건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