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김영진 대표 “등재추진”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3.1운동’을 유엔/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활동이 펼쳐진다.
12일 LA를 방문한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는 LA 한인회관에서 LA 한인회 및 3.1 여성동지회, 광복회 미서부지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3.1운동 유엔/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선언식을 가졌다.
5선 의원으로 농림부 장관을 지낸 김영진 상임대표는 비폭력적으로 자유해방을 추구한 자랑스러운 역사인 3.1 운동이 유네스코 기록으로 등재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김 상임대표는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기 이전에 3.1운동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도록 추진할 것을 선언하게 되어 뜻깊다”며 “지난 2011년 5.18 민주화 운동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기록으로 이미 등재되었듯, 3.1운동도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아야 할 역사로 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이어 “기미독립선언에 참여한 33인이 지역과 종교, 이념 등에 상관없이 하나가 됐었던 그 정신처럼 미주 한인 동포들도 하나된 마음으로 적극 후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종대 LA 한인회 부이사장과 이연주 3.1 여성동지회 회장, 박영남 광복회 미서부지회 회장 등은 “3.1운동의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주 기자>
김영진(오른쪽 두 번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가 12일 LA 한인회관에서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3.1 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