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 정 후보 3위로 아쉽게 패배
시의원 4명 ∙교육위원 10명 당선
뉴저지 최초 한인 주하원의원에 도전했던 재니 정 후보가 아쉽게 패배했다.
7일 실시된 뉴저지 주하원의원 제39지구 선거에 출마한 재니 정(민주) 후보는 개표결과 2만3,697표(득표율 23%)를 획득, 현역의원인 공화당의 홀리 쉐피시 의원 2만8,103표(28%)와 로버트 어스 의원 2만6,938표(26%)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그치면서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하지만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음 도전를 기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비록 이날 뉴저지주 한인 주의원 배출에는 실패했지만 뉴저지 각 지역에서 시의원과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는 곳곳에서 들려왔다.
특히 뉴저지주 두 번째 도시인 저지시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윤여태(무소속) 시의원이 득표율 60%(2,608표)로 압도적 1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지난 2013년 100년 간 아이리쉬계가 독점한 선거구에서 첫 아시안 시의원으로 당선됐던 윤 의원은 이번 재선 성공으로 2021년까지 의원직을 수행하게 됐다.
포트리 시의원 선거에서도 폴 윤(민주) 후보가 도전 두 번 만에 승리하며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으며 재선에 나섰던 잉글우드클립스의 글로리아 오(민주), 해링턴팍 준 정(무소속) 시의원 역시 나란히 승리했다.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팰리세이즈팍에서 스테파니 장, 우윤구, 제프리 우 등 3명의 한인후보가 당선된 반면 스캇 허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또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의 경우 엘리사 조 후보가 1위로 첫 당선된 것을 비롯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캐서린 강, 유진 강, 필립 최 후보가, 클로스터에서 권성희 후보, 크레스킬에서 존 박 후보, 리버베일에서 데이빗 문 후보가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조진우·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