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순서 표시 대형스크린도 도입
LA 총영사관 민원 서비스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과거 민원인들의 줄이 길게 늘어지고 고성이 오가던 민원실에 이젠 클래식 음악과 함께 셀폰 무료 충전기 등 카페나 서재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LA 총영사관은 오는 13일부터 민원실 1층에 대형 스크린 3개를 설치하는 등 대기표를 뽑은 민원인들이 자신의 순서를 쉽게 알고 창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여권과 법무로 이원화된 창구를 하나로 통합시킨 LA 총영사관은 이번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민원인들의 혼선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2011년 민원업무 향상을 목적으로 민원실장직을 신설했으며 2012년 7월에는 4개의 여권창구, 5개의 법무창구로 업무를 이원화시키고 대기 순번 번호표를 전면 도입하는 등 꾸준한 민원업무 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일부 업무에만 민원인들이 쏠린다는 이의가 제기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 및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모든 창구를 통합해 일원화 시킨 ‘통합 민원창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철 LA 총영사는" 창구 통합작업에 이어 스크린까지 설치할 경우 민원인들의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A 총영사관은 민원실에 휴대폰 충전기와 민원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를 설치했으며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한글파일로 올라와 있는 각종 민원서식을 워드파일이나 PDF로 추가로 게시하는 등 민원 서비스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김철수 기자>
3일 LA 총영사관 민원실을 방문한 한인 민원인이 영사관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셀폰 무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